[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3 AFC 아시안 컵 도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부의 불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KFA)를 질타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클린스만 해임 안 하면 앞으로 국가대표 경기 안 본다. 모든 책임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져라"고 남겼다.

그는 "일개 무능한 감독 하나가 이 나라를 깔보고 나라의 국격을 무너뜨리는 터무니 없는 행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 데리고 아시아 축구 4강에 만족할 것 같으면 왜 엄청난 돈을 주고 외국 감독을 선임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패인을 감독 무능이 아니라 선수들 내분이라고 선전하는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각성하라. 그것도 너희들이 선수 관리를 잘못한 책임 아니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또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 한다"면서 "정몽규도 장기집권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밝혔다.
![정몽규 HDC 그룹회장이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747763336fe70.jpg)
한편 아시안 컵 부진 영향 등으로 인해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KFA 회장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최근 대회 도중 대표팀 선수단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홍 시장 의견대로 협회 측이 거세지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선수단 내부, 특정 선수를 향해 비판을 돌려 여론의 뭇매를 피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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