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미국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 시리아는 이 과정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당화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의 시리아 동부 공습으로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공공 및 개인 재산 피해도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습은 정당화할 수 없는 행위"라며 "테러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군과 동맹 세력의 전쟁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미 사령부에 따르면 공습 목표물은 작전지휘 통제시설, 로켓·미사일·무인기 보관 창고 등 7개 지역 85곳 이상이다.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 드론 공격에 맞서 미국이 본격적인 보복을 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시리아 국방부 측은 시리아 동부에서 미국 공격 대상이 된 지역은 시리아 아랍군이 테러 조직 ISIL(ISIS) 잔당들과 싸우고 있는 곳과 같은 지역이라는 입장이다.
시리아 국방부는 "미국과 그 군대가 이 조직에 관여하고 동맹하고 있다"며 "모든 더러운 수단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반군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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