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역 경제 내수 진작 촉진, 골목 상권 활성화 등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시루)를 발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모바일 형 지역 화폐인 '모바일 시루' 사용자는 총 38만명이다. 올해 1만4000여 곳의 가맹점을 유지해 안정적인 유통 및 이용 편의성을 제고한다.
시는 하루 1만 걸음 달성 시 100원이 적립되는 '만보 시루' 앱에 기부 챌린지 기능을 추가해 시민 건강권을 높이고 지역 내 기부 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챌린지는 걷기 포인트를 기부해 적립된 포인트가 목표에 도달하면 기업 등 기탁 기부자가 시흥시1%복지재단에 약정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 신규 매출 활로 등 골목 상권 전용 기프티콘 앱인 '두구두구' 활성화에 주력한다. 골목 상권 업체는 수수료 없이 기프티콘을 제작·판매할 수 있다.
시는 민관 협력 심의·의결 기구인 시흥화폐 발행위 산하에 시루 지속 가능성 특별팀(TF팀)을 구성하고 발전 방향을 집중 모색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불황기 골목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루 유통 규모를 유지하고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위한 도구로 지역 화폐가 한층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화폐 시루를 10% 특별 할인·판매하고 있다. 월 30만원(모바일·지류권 통합)까지 구매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6%로 할인율이 전환된다.
지류권은 관내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바일은 '지역 상품권 착'에서 충전·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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