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상승…2510선↑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국채금리 하락에 일제히 상승했다.

30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70포인트(0.75%) 오른 2519.3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98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억원, 87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삼성SDI,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기아, LG전자 등이 상승하고, NAVER, 신한지주, 카카오, 삼성전자우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보험업, 의료 정밀, 증권,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 제조업, 금융업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 업종 홀로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28포인트(0.89%) 오른 826.4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25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억원, 66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LS머트리얼, 에코프로, HLB,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HPSP 등이 강세를 보인다. 신성델타테크, 리노공업, 엔켐,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이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금속, 제약, 제조, 전기·전자, IT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종이·목재, 운송,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 등이 하락세에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0원(0.36%) 내린 13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나스닥·다우 지수는 각각 0.76%·1.12%·0.59%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 확인과 빅테크 기업 실적을 관망하며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하장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 따라 부진한 흐름이 연장됐던 TSLA의 반등으로 M7 중심의 가세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며 "오는 31일 FOMC를 앞두고 재무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국채 발행 전망치를 발표해 국채 금리가 급락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