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4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난 것이다. 연간 기준 실적은 영업손실 607억원, 당기순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내부에선 작년 4분기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실적을 회복해 대손충당금 차감 전 경상적 영업이익이 322억원에 이르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했다고 평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분기 흑자 전환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 구조 체질 개선에 있다”며 “부동산 금융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수익원 다각화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신설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실적이 두드러졌다”며 “채권본부와 FICC본부가 전분기보다 실적이 향상됐고, 지난해 신설된 트레이딩본부와 에쿼티(Equity)파생본부가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해 S&T 부문에서 15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충당금의 경우 4분기에만 338억원을 추가로 적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해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적립기준을 강화한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다수 영입하고 조직 정비가 완성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더욱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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