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NHN에 주가를 견인할 실적이나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2만3500원,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제시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부진했던 클라우드, 커머스, 웹툰 사업의 성과도 2024년 회복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페이코 사업은 올해부터 삼성페이와의 제휴 종료로 거래대금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손익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작년 4분기 NHN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60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103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양호했던 웹보드 게임 매출과 일본 '요괴워치푸니푸니'의 성과가 4분기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했고, 커머스 사업은 광군제 시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 역시 정부 수주 지연에 따라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안 연구원은 NHN의 올해 기대작으로 '다키스트데이즈(루트슈터)', 일본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의 '프로젝트G', 출시를 앞두고 있는 '우파루오딧세이(SNG)'가 있으며 '페블시티(소셜카지노)', '프로젝트D(액션)', 히든워치의 신작이 있지만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웹보드 게임의 안정적 매출에도 다른 게임들의 성과가 크지 않고 2023년 중 회복을 기대했던 커머스 사업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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