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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⑮] CES 2024…'물 부족' 해결 위한 대체 기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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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환경 기술 전시 증가…솔라리노, 해수담수화 기술 소개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CES 2024'(Consumer Electronics Show:국제가전전시회)가 9~12일(현지시간) 나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해 CES 트렌드와 주요 제품, 기업 동향 등을 IT전문가인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의 분석과 현장 해설을 통해 알아본다. 정 교수는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편집자]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CES'가 지난 해부터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는 'HS4A(Human Security for All)'은 '기술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식량 부족이나 물 부족은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CES 2024'에는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다. 카라 워터, 리피지 에너지, 제네시스 시스템 등은 공기 중의 수증기에서 물을 만드는 기술을 전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솔라리노는 저가형 해수담수화 장치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라 워터의 '카라 팟'. [사진=정구민 교수]

◇카라 워터, 수증기를 물로 만들고 커피 제조까지

카라 워터는 수증기에서 물을 만드는 기술로 지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라 워터는 작년 제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카라 팟'을 선보였다. '카라 팟'은 수증기에서 물을 모은 후에 커피 캡슐을 이용해 커피를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두 기능을 하나로 합쳐서 가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리노, 저가형 해수 담수화 장치

우리나라의 솔라리노는 저가형 해수 담수화 장치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솔라리노의 특징은 저가형 해수 담수화 장치로 개발도상국에도 공급이 가능하다. 바닷물을 태양열로 증발시켜서 수증기를 모으고, 수증기를 모아서 물로 만들게 된다. 더운 지방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루에 5리터 정도의 해수담수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솔라리노의 저가형 해수 담수화 장치. [사진=정구민 교수]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기후 변화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수증기에서 물을 만드는 기술은 예년에도 있었으나, 올해에는 관련 전시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솔라리노는 해수담수화 기술을 전시하기도 했다. 기후 변화로 관련 전시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기술에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정구민 교수
'CES 2024' 안내 포스터. [사진=CTA 홈페이지 캡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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