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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제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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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이렇게 뛴다] 동대문구의 5대 권역별 개발 전략

지난 4일 오후에 열린 동대문구 신년 인사회에 많은 구민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 [사진=정종오 기자]
지난 4일 오후에 열린 동대문구 신년 인사회에 많은 구민이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눴다. [사진=정종오 기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 4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날은 동대문구 2024년 ‘신년 인사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인사회가 열리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으로 강당은 가득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올 한해를 준비하면서 서로 손을 맞잡고 웃음을 나누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연단에 올라 올해 동대문구의 주요 사업 방향과 역점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제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며 청량리를 통한 서울시 동부권 개발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두 손을 높이 들며 강조했다.

청량리는 추억의 장소이자 서울 동부권의 대표 길목으로 통한다. 예전 대학생들은 학창 시절 이곳을 통해 대성리, 청평, 가평 등으로 MT(Membership Training)를 다녀왔다.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미래를 향한 변화의 몸짓을 보내고 있는 곳이 청량리이다.

동대문구는 올해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화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청량리를 포함한 1권역에는 글로벌 TOP5 전통시장을 조성한다. 서울 동부권 랜드마크는 물론 청년 마켓몰 등으로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한방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이 신년 인사회에서 “이제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며 동대문구의 5대 권역별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이필형 동대문구청이 신년 인사회에서 “이제 모든 길은 청량리로 통한다”며 동대문구의 5대 권역별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제2권역(전농·답십리)에는 고품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미래도시로 만든다. 배봉산 인공폭포 조성을 비롯해 꽃의 도시 2단계 사업 지속 추진, 동대문형 탄소중립 플랫폼을 조성한다.

장안은 제3권역으로 물류허브가 들어선다. 미래 서울의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면서 장안동 물류 터미널 부지 개발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중랑천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맨발 황톳길’도 만든다.

제4권역(이문·휘경·회기)은 혁신적 청년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필형 구청장은 “(제4권역은)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을 지속하고 홍릉 일대에는 첨단바이오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 5권역(용신)은 패션봉제업 육성 전략을 통해 변화의 몸짓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패션 봉제 복합지원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해외 우수사례 벤치 마킹 등에 나선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 5대 권역을 통한 스마트 미래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대문구를 △함께 걷는 따뜻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 미래도시 △재해제로 안전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진정한 혁신이 없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 뒤 “변화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고 동대문구의 행복한 변화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신년 포부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왼쪽)이 동대문구 신년 인사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왼쪽)이 동대문구 신년 인사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이날 자리를 함께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도 장안동에 약 2년 동안 살았는데 동대문구에 오면 늘 고향 같은 느낌”이라며 “동대문구의 변화에 서울시도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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