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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안포 사격'…유정복 인천시장, 주민 안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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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회의 주재 CCTV 현장 확인…조업 어선 대피 당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경보통제소에서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 실시에 따른 연평도 주민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경보통제소에서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 실시에 따른 연평도 주민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5일 북한의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주민 안전 등을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11시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포병 사격을 했다. 이에 우리 군은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낮 12시께 백령·대청·연평 대피소를 개방하고 주민 대피 방송 및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구간 여객선 운항도 통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총 49개의 대피소가 있는데 오후 3시30분 현재 81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시장은 시 경보통제소에서 주민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CC(폐쇄회로)TV로 실시간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연평면장과 긴급 통화해 주민 안전·대피를 거듭 당부했다.

유 시장은 "북한의 이번 사격은 9·19 합의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시와 옹진군은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소에 머물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조업 대피에도 신경 써 달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 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오후 3시43분 군 부대의 대피 해제 요청에 따라 주민들에게 복귀를 안내하고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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