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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 겨냥 "野 비난에 열중…협치할 생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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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책임부터 생각해야…칭찬할 일이 없어"
尹에 '김건희 특검' 수용 촉구…이날 韓과 첫 대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자신을 비난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협치할 마인드(마음)가 없는 것 같다"며 "국정 책임자로서 먼저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 대표는 한 비대위원장과 대면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의 대표는 야당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과) 협조할 생각,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며 "국정 책임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생각부터 해 주시기 바란다. 국민이 맡긴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제가 취임하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잘했다고 칭찬할 일이 없다"며 최근 '국방부 독도 서술' 논란을 겨냥해 "영토를 포기하는 것 같은 이런 행태들이 대체 납득이 되겠느냐,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위원장 예방과 관련해서는 "비난만 할 것이 아니고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 가자. 민생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합시다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다"며 "반칙하고 꼬집어 상대가 피하거나 쓰러진다 한들 이기는 게 아니다. 결국 심판은 국민, 관중이 한다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9일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9일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대통령실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예고에는 "거부권 행사를 '고민 중'이라 하기도 어렵느냐, 뭘 그렇게 자신만만하고 당당하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죄 지었으니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분명한 진상규명을 요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법을 성역 없이 적용(김건희 특검)해 달라는 게 국민 70%의 요구다. 70%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요구한다"며 "(대통령이) '국민은 언제나 옳다'라고 말씀하지 않았나? 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이 대표와 국회에서 첫만남을 갖는다. 야권이 전날(28일)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킨 만큼 관련 설전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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