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인도 증권사 '셰어칸' 인수로 중장기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월 12일, 인도 증권사 셰어칸 인수 결정을 공시했다. 기보유 현금과 보유 채권 현금화 등으로 인수 여력은 충분하며 추가적 자금 조달은 필요하지 않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셰어칸은 인도 최초 온라인 증권 브로커리지(BK) 서비스를 제공한 종합증권사로 BK, 투자은행(IB) 등 다수 라이선스를 보유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증자를 통한 자본 확대와 적극적인 IB 비즈니스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셰어칸은 대규모 자본으로 M&A 기반 사업 다각화를 지속하고 있다. 2007년 베트남 합작 법인 설립 등 동남아 자본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점은 업종 내 차별화 요인이다.
임 연구원은 "인도 경제 고성장에 따른 인도 증시 랠리 기대감과 주식 계좌 수 확대 트렌드 등 셰어칸이 중장기 신규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 충분하다"며 "미래에셋그룹이 인도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나타낸 만큼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상품 공급 다양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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