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 정부는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차세대 ICT 인재 1000명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화웨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리안 왕(Balian Wang)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ICT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에도 한국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감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100만 명의 디지털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해외 주요 국가와의 글로벌 인재 영입 경쟁이 본격화된 데다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정보 과목 이수를 위한 인프라도 부족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돕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는 것이 화웨이 측 설명이다.
발리안 왕 CEO는 "현재까지 150명의 학생에게 화웨이 본사 연수 혜택을 부여한 바 있다. 화웨이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ICT 아카데미를 개방해 ICT 전공 학생들에게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며 "한국 사회에는 캠퍼스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4개 대학 및 여러 교육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총 1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2023년에만 500명 이상의 대학생·대학원생이 화웨이의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약 3500명의 국내 ICT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발리안 왕 CEO는 "한국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 구축이라는 비전을 확고히 하며 한국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리안 왕 CEO는 이 자리에서 2023년 한국화웨이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올해 한국화웨이는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한국 시장에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부문에서는 화웨이가 국내에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P3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다. 화웨이 제품과 서비스는 '최고의 네트워크'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했다. 발리안 왕 CEO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는 최초로 초당 1기가비트(Gb)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도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내년에는 인공지능(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적인 R&D 성과를 국내 ICT 산업에 도입한다. 그는 "한국화웨이는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국내 고객과 파트너를 위한 첨단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모든 산업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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