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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쟁으로 멈춘 '러시아 공장'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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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지분 매각 승인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러시아 공장을 결국 매각한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 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sia)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러시아 공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가동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트 파이낸스(Art-Finance)와 공장 지분 매각 관련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 현대차는 다만 러시아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한 AS 서비스 운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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