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민간 벤처 모태펀드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장관은 "100대 대기업이 전체 한국경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년 새 58.2%에서 45.6%로 감소했다"며 "매년 1% 이상 줄인 부분들을 중소벤처기업이 차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027년까지 상생이라는 단어가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상생은 '함께 살아봅시다' 라는 의미를 품고 있는데 지금 48%를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상생하자는 것은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잘 모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K-중소기업 50플러스(+) 달성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민간 중심 모태펀드 확대를 들었다. 이 장관은 "먼저 2027년까지 지방기업과 수도권 기업,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매출과 수출에서 우리가 50%를 넘는 K-중소기업 50플러스(+)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숫자로 성장해가고 있고, 그에 맞는 정부 지원과 정책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를 알리는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번째는 2027년까지 아시아 1위와 글로벌 3대 상업 국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국경 바깥으로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해 10조원가량의 벤처 펀드가 조만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민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2027년까지 대기업, 금융권, 벤처기업과 모태펀드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만드는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조성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산업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다.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은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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