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한 예비후보는 12일 경상남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부지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수십년 동안 지속돼온 보수 세력의 진주정치 독식의 폐해를 지켜 봤고 문제점을 절감하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들, 그리고 산업구조 재편,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저출산 고령화 대책, 농업문제 등에 대해 고민과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진주는 찬란한 역사·문화·전통이 살아 쉼 쉬고 천혜 관광자원과 애국 충절의 정신이 깃든 자랑스런 고장이며, 혁신 도시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도시"라며 "이런 진주를 세계일류 명품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약으로 경남도 숙원사업인 우주항공청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정상 추진과 경남도립병원·경남도립의료원 진주병원 정상 추진,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을 비롯해 대한민국 기업역사박물관 건립, 진주외곽순환도로 조기완공, 진주랜드마크 설치 등 굵직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대기업 공장 2곳 유치를 비롯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진주 이전, 촉석루 국보 환원, 진주문화원 독립청사 확보, 6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 노인종합회관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남분원 유치, 파크골프장 및 스포츠 시설 확충, 농식품가공산업 푸드밸리 조성, 경남도청 진주 환원, 진주·사천·산청 통합 준비 등을 약속했다.
한 예비후보는 지난 1984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사천시 부시장, 세종시 행정부지사,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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