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내년 말 경기 시흥시에 시정 연구원이 설립된다.
시흥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지자체(화성·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 중 화성과 성남에 이어 3번째다.
현재 시의 인구는 총 58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대도시 행정 수요 및 정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연구 전담 기구(씽크탱크)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타당성 검토를 추진해 왔다.
시 의회는 지난 8월 시흥시정연구원 설립·운영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했다. 이후 2024년도 출연금 동의안을 의결 한 후 행안부 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당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50만명 이상 대도시로 완화됐다.
내년 하반기 개원 할 시흥시정연구원은 민법상 재단법인(시흥시 출연기관)으로 각종 연구 수행에 나선다.
이는 시정 발전 관련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조사·연구, 시정 비전 정책 연구, 지역 기초 데이터 체계적 관리·공유 체계 확립, 지역 현안 연구 발굴·수행,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연구, 도시 정체성 확립·비전 제시 연구, 지속 가능 생태 환경 도시 비전 연구 등이다.
시정연구원은 설립 초기 1실·1팀·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조직 기반 마련 등 3개 연구팀으로 분화해 1실·4팀·1센터·25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구현하는 종합 정책연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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