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연말 인사를 앞둔 롯데그룹이 계열사들에 대한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한다.
롯데컬처웍스의 희망퇴직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감소한 영화 관객 등의 영향에 따른 경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이후 2020년 1600억원, 2021년 132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29일부터 전 직급별 10년 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희망퇴직도 이번이 세 번째다. 2021년에만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희망퇴직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연수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한 바 있으며,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면세점도 지난해 12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한편 롯데그룹 이외에도 11번가가 현재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며, 앞서 위메프는 지난 5월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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