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 등 12개 대학 G-Star '스타트'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 등 전국 12개 대학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G-Star(Global Startup Training Program) 부트캠프가 30일 대전 KT연수원에서 개최됐다.

G-Star 프로그램은 제조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해외 시장 탐색 지원 프로그램이다. 적정 기술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아세안 시장 공급 망 다변화 등이 목적이다.

한국공대에 따르면 G-Star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우선 부트캠프에서 팀을 구성해 중국 부품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 중 동남아 시장에서 생산 가능한 것 품목을 선정한다.

이후 온라인 교육을 통해 고객 인터뷰 기법을 학습한 뒤 내년 1월 초 베트남 현장을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시장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소속 대학에서 시제품을 개발하고 경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창업 희망 팀은 예비 창업 패키지 등 정부 프로그램과 연계돼 창업에 도전한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한국공대 경영학부 고혁진 교수(한국창업교육협의회 회장)는 "G-Star 프로그램은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의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생들도 G-Star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받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혁신 역량이 배양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수도권 SCOUT 일반대 사업단, 한국창업교육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여 대학은 한국공대와 강원대, 경남대, 계명대, 대전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조선이공대, 중앙대, 한서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