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년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으로 자신을 추천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공개요청했다. 또 "서울 서대문 지역구 등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나 자신부터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게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속적인 혁신위의 당 혁신 요구에도 별 반응이 없는 당과 지도부를 압박하기 위한 초강수로 풀이된다.
그는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 한 것이 허언이 아니라면 저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해주기 바란다"면서 "혁신위가 제안한 국민의 뜻을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온전히 관철시켜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답변을 다음주 월요일(12월 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혁신위는 이날 '다선·중진·대통령 측근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내용이 담긴 '2호 혁신안'을 최종혁신안으로 공식 의결해 당 지도부에 권고했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인 위원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혁신위에서 공식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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