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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투자심리'…아파트 매매가 하락 전환 [부동산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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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1월 넷째 주 가격동향 조사
전세가격도 상승폭 축소

[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19주 연속 상승을 이어간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 보합 전환에 이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11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8%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3%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고 수도권(0.01%→-0.01%)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방(0.00%→-0.02%) 또한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된 가운데 5대광역시(-0.02%→-0.03%)와 세종(-0.02%→-0.02%)은 하락, 8개도(0.01%→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낮아지며 거래감소하고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희망가 하락조정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용산구(0.05%)는 이촌동 주요 관심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3%)는 답십리‧전농‧장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노원구(-0.04%)는 상계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홍은‧홍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은 영등포구(0.04%)는 양평‧당산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신정동 혼조세 속 상승했지만 강남구(-0.04%)가 역삼‧개포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3%)가 봉천동 위주로, 동작구(-0.02%)가 상도·대방동 위주로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89개에서 70개로 감소했고 보합 지역(7→17개)과 하락 지역(80→89개)은 증가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세가격은 지난주 0.10% 상승에서 0.08% 상승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14%)과 서울(0.17%→0.16%)은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02%→0.01%)와 세종(0.24%→0.21%), 8개도(0.04%→0.03%)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0.15%)에서는 광진구(0.25%)가 자양·구의동 선호단지 위주로, 성동구(0.20%)가 응봉·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19%)가 서빙고·신계동 위주로, 노원구(0.19%)가 상계·중계동 교통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18%)가 돈암·정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0.18%)에서는 양천구(0.34%)가 목·신월동 학군지 위주로, 동작구(0.26%)가 노량진·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송파구(0.23%)가 송파·잠실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22%)가 마곡·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고가매물은 계약성사를 위해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학군지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매물가격 상승 유지 중"이라며 "매매 관망세에 따른 일부 전세수요 전환 등 혼조세 속 상승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수습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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