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김포의 서울 편입론에 이어 김해와 양산, 부산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부산론'이 나오면서 지역 분양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해와 양산은 사실상 부산 생활권이라는 점에서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 실제 김해와 양산의 경우 각각 하루 3만명을 넘는 인구가 부산으로 통근과 통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김해에서 부산으로 통근 통학하는 인구는 하루 3만4200여 명으로 김해시 전체 인구 54만 2300여 명의 6.3%에 달한다.
양산에서 부산으로 통근 통학하는 인구는3만3900여 명으로 양산시 전체인구의 9.6%를 차지한다. 반대로 부산에서 학교나 직장을 가기 위해 이들 도시로 가는 인구는 김해가 3만6500여 명, 양산이 3만45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찬반 논란이 첨예하게 갈리지만 메가시티 부산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남 지역 총선 이슈로 급부상했다. 이에 분양시장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 삼계동 일원 '김해 삼계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6개 동, 전용 84~110㎡ 630세대로 조성된다. 김해 시내를 차량으로 약 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내년 7월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주촌면과 삼계동 구간이 일부 개통, 오는 2025년 12월 전면 개통 예정이다. 광재IC, 서김해IC 등을 통해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고, 부산김해경전철선 가야대역이 가까워 부산권 이동이 쉽다.
이어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일원에 선보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 동, 전용 59~114㎡ 1384세대로 조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도 편리하다.
금호건설이 양산 중부동에 공급하는 '양산금호리첸시아시그니처'가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미분양 잔여 아파트와 상가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4층, 2개 동, 전용면적 84㎡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6년 초 개통하는 부산 노포~양산 북정 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기존 부산도시철도 2호선의 환승역인 양산종합운동장이 마주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