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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지만' 오기노 OK금융그룹 감독 "3, 4세트 플레이는 반성해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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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안방에서 기분좋은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8승 4패 승점21이 되며 삼성화재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경기 결과를 떠나 만족하진 않았다.

오기노 감독은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 과정에서 에둘러 말하거나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직설법에 가깝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22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는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뒤 코트 교대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배구는 세트 스포츠'라고 말했다. 그런데 3, 4세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 종종 나왔다. 이런 점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팀내 최다이자 V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인 19점을 올린 신호진도 "이겨서 다행인 경기지만 3세트 방심했던 부분은 아쉽다. 잘못된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레오(쿠바) 형의 공격 부담을 덜어준 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이 이날 3세트를 KB손해보험에 내준 원인 중 하나는 '주포' 레오와 곽명우를 대신해 코트로 나온 세터 이민규의 손발이 맞지 않아서다. 이 점은 오기노 감독에 앞서 팀 지휘봉을 잡았던 석진욱 전 감독도 고심한 부분이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9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오기노 감독은 이민규와 레오가 잘 맞지 않고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민규는 경기에 조금씩 익숙해 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오늘(29일) 경기만 놓고 보면 패스(토스) 높이가 낮았다. 그리고 서브 리시스가 흔들렸을 때 (패스를 보내기 위해)공 밑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좀 늦고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레오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수에 성향 등에 따른 패스 높이가 필요하고 여기에 민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도 해야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석 전 감독도 그렇지만 오기노 감독 역시 세터 자리를 곽명우 혼자에게만 맡길 수 없는 노릇이다.

선발과 백업을 떠나 이민규가 본 궤도에 올라와야 세터 활용을 비롯해 경기 운영 전반에 여유가 생길 수 있어서다.

오기노 마시지 OK금융그룹 감독이 29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코트 안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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