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수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7일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자문서 사업 발굴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H는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돼 보상업무 시 종이기반의 고지·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 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발송하는 '전자문서 유통 및 원본증명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했다.
서비스는 단순 고지 기능을 넘어 내용증명 우편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원본증명 기능까지 갖춰 전자고지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공인전자문서중계자(카카오페이와 네이버 등 타인 전자문서를 송신・수신 또는 중계를 하는 기관)와 공인전자문서센터(KB 신용정보, 하나금융TI 등 전자문서를 보관 또는 증명하는 기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LH는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취인 불명·부재 등으로 우편고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했던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줄이고 업무 비효율 및 비용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보상진행지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지와 함께 물건조사에 대한 전자 이의신청 등 보상 전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27일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했다.
기존에 종이로 발급된 감정평가서를 전자문서로 받아 감정평가 결과를 수기로 입력하는 업무 불편함은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 LH는 감정평가서 인쇄를 위해 필요한 3억원 및 보관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석 LH 보상기획처장은 "보상업무는 개인의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업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적기에 안전하게 제공해 보상고객들의 재산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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