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6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66개 단지, 5만943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1순위 청약 물량 기준 집계로 오피스텔은 제외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4만6272가구로 올해 월간 최대였던 11월(2만5445가구)보다 81.9% 급증했다.
수도권에서 2만5563가구가, 지방에선 2만70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679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6331가구, 광주 3944가구, 서울 3153가구 등의 순이다.
다음달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데 내년 4월 총선이 예정된 만큼 분양을 계속 미루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주요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밀린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마케팅이 부진할 경우 청약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대형 이벤트가 있는 시기와 겹치지 않게 분양 일정을 잡는다"며 "강남권 단지가 분양에 나설 경우 다른 아파트들은 묻히기 때문에 이 역시 피하려 한다"고 전했다.
연말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경기 부천 소사본동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인천 서구 왕길동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등이 있으며 비수도권에선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이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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