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B tv 우리동네광고' 이용률 3배↑…"소상공인과 상생"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박진효)는 'B tv 우리동네광고'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2년 기준)에 따르면, B tv 우리동네광고의 소상공인 마케팅 경쟁력 성과는 약 8억3000만원에 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소상공인에게 높은 인기"라며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이용률은 약 3배 늘었다"고 밝혔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B tv에 TV 광고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웹사이트에 사진과 문구만 넣으면 누구나 쉽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으며 광고 효과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광고 비용도 최소 월 10만원부터 시작해 부담이 적은 데다 소상공인이 직접 동 단위로 타겟팅, TV 광고를 송출할 수 있어 기존 전단지 대비(약 40만원·4000부 기준) 광고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효과적인 광고 송출 지역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AI 상권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 직접 △업종 △광고 타겟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0~30km) 등 몇 가지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으로 광고 지역을 추천한다. 인근 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수, 연령대별 인구비율 등 상권 정보도 요약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AI 성우를 활용한 광고 제작도 지원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성별·연령이 다양한 AI 성우를 제공해 소상공인이 가게 이미지에 맞는 AI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소상공인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온애드(On-AD)' 서비스에도 향후 AI를 적용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실시간으로 방문객의 성별과 연령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를 고도화 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IPTV 사업자로서 B tv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홍보 창구를 넓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비즈니스적 성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DX(디지털 전환)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생경영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