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이 SK에코플랜트와 함께 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지질자원연과 SK에코플랜트는 14일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선포식’을 갖고 지질연이 개발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 생산 공장(파일럿 플랜트)를 운영해 재활용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전주기적 자원순환기술의 집합체다. 지질연이 개발한 ‘저비용 고순도 희소금속 회수를 위한 용매추출 공정 기술’은 전기차용 고전압 고용량 폐 리튬이온전지팩을 안전하게 방전, 해체, 파쇄, 선별해 98% 이상의 희소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돼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에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날 선포식에서 기술개발 성과와 활용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공유하고 앞으로 미래 자원의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위해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강화하고 순환경제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시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화 분야를 앞장서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한정된 자원으로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필수적이며 매우 중요하다.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과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친환경 자원활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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