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대공원사업소는 어린이동물원에서 키워온 수리부엉이 2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제324-2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2급 동물로 지난해 4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대공원사업소는 수리부엉이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사육 대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특히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협업을 통해 자연 적응을 위한 비행·사냥·대인 기피 등 야생 적응 훈련을 마쳤다.
야생성을 회복한 수리부엉이는 지난달 강화도 별립산과 옹진군 국사봉에 풀어져 새 둥지를 틀었다.
고창식 대공원사업소장은 "자연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가 야생에서 잘 적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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