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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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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결별, 한달 내 결정"
비명계 추가 합류는 '거리두기'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이 7일 공개석상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 여부에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 달 내로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느냐"며 "제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최근 부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도저히 같이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방향이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확인되면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느니 '유쾌한 결별'을 할 각오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도 드렸지 않느냐"며 "유쾌한 결별을 해야 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서 저를 이렇게 불태울지 이런 것들은 제가 빨리 결정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단 시점에 관한 질문에 "빨리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무슨 공천에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는 등 모욕감을 받고 싶지는 않다"며 "12월 말까지는 개인적으로 늦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한달 안에)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다른 비명계의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볼 때는 본격적으로 만나고 그런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와 정치적 연대라든가 또는 같이 정치적 세력을 모으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나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거리를 뒀다.

이 의원은 당 일각에서 '총선 200석' 발언이 나오는 것을 두고 "당에 그러한 주장이 넓게 퍼져 있다면 더는 뭐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중병에 걸렸다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아주 오만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 역시 최근 총선 200석 발언에 당내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전 장관 출마와 관련해서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출마할 수 있다고 본다"며 "억지로 당의 유불리를 따져서 나와라 마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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