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비씨엔씨가 세계 최초 반도체용 합성쿼츠소재를 11월 양산 납품한다.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H사로부터 반도체용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 부품에 대한 PCN(Process Change Notice) 완료와 동시에 첫 양산 수주를 접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첫 품목에 대한 PCN 완료 이후 전일 추가 품목들에 대한 PCN이 완료된 것이다. 비씨엔씨는 11월부터 QD9+소재 부품을 H사에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하게 됐다. 당분간은 기존 공급 품목에 대해 QD9소재 부품과 QD9+소재 부품을 병행해 공급하게 되나, 점차 QD9+ 소재 부품의 비중을 높여간다. 동시에 신규 품목으로 QD9+ 소재 부품 공급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씨엔씨는 글로벌 기업인 S사에서도 현재 QD9+소재 부품에 대한 양산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일부 품목은 빠르면 연내에 테스트를 완료해 수주 접수 후 양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머지 품목도 순차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QD9+소재 부품을 양산 공급한다는 목표이다.
아울러 비씨엔씨는 해외 고객사에 대해 QD9+ 소재 부품의 양산 공급을 추진 중이다. 해외 고객사 I사는 QD9+ 소재 부품의 테스트를 이미 개시한 상태이다. I사는 원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부품의 After Market(직구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소재부터 제품까지 일괄생산 체제를 갖춘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비씨엔씨는 현재 T사, M사와 G사 등에 QD9 소재 부품의 공급을 개시했거나 퀄(Qual)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QD9 소재 부품들을 QD9+ 소재 부품으로 전환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돈한 대표이사는 “합성쿼츠 국산화 소재인 QD9+를 통해 당사는 소재에서 제품까지 쿼츠 부품의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됐다”며 “당사는 CD9, 백엔드용 세라믹 소재 등 다양한 반도체용 소재 개발·국산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반도체용 소재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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