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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일 창립 54주년···혁신 정신으로 위기 돌파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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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00조원 글로벌 기업 성장…반도체·스마트폰·가전 선도
내달 19일 이병철 기일 맞아 '사업보국' 정신 재조명 예상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창립기념일, 이병철 창업회장의 36주기 기일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삼성은 혁신 정신을 강조하며 현재 닥친 위기 돌파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또 이병철 회장의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업보국' 정신도 재조명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대표이사 창립기념사 발표와 기념 영상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이 열린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이라는 사명으로 출범했다.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1일로 변경했다.

삼성 서초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
삼성 서초 사옥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

삼성전자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매출 3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들어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반등 등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영업이익 2조1900억원)를 상회한 결과로 반도체 적자 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불황 터널을 지나오고 있는 삼성 경영진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도전과 혁신 의식을 가져달라고 주문할 가능성이 크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창립기념사를 통해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재용 회장은 기념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19년 이례적으로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낸 적을 제외하고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취임 후 처음 맞는 지난해 창립기념일에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삼성은 내달 19일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을 맞아 '사업보국' 정신도 기릴 예정이다. 지난 25일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를 맞아 추모 음악회와 학술 대회를 열고 이건희 회장의 경영 유산을 되새긴 바 있다.

1980년 삼성 본관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1980년 삼성 본관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의 사업보국 정신은 현재 삼성을 만든 뿌리다.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해 소규모 유통과 식품, 의복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워오던 삼성은 1969년 삼성전자로 전자사업에, 14년 뒤인 1983년에 반도체사업에 뛰어들면서 오늘날의 성공신화를 일구는 발판을 만들어냈다.

이병철 회장은 "기술혁신으로 좋은 상품을 남보다 먼저 만들고 수출, 고용, 소득을 늘려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 기업인의 본분이며 사회적 의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 후 사장단과 오찬하며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고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하자"고 강조했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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