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주] "기대감 유효"…효성중공업·코스맥스·나노신소재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3분기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개선과 업종 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효성중공업, 코스맥스, 하이트진로를 꼽았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2%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7% 오른 9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고객군 확대, 내수 점유율 상승, 고객사 수출국 다변화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광저우-잇센 JV공장 가동으로 라인 확보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에 대해선 "경쟁사 맥주 판가 인상에 따른 판가 인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맥주 판가 7% 가정시 내년 손익 기준 추정치 대비 17% 증가 효과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대한유화, 나노신소재, 한올바이오파마를 제시했다.

대한유화는 3분기 저가 나프타 원료 투입 효과로 8개 분기만에 소폭 흑자 전환을 기대케 한다. 주력 제품은 에틸렌으로 내년 수급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 주가 PBR은 0.35배 수준으로 낮아져, 바닥 주가에 다시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나노신소재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하이니켈(High-Ni) 삼원계는 카본블랙에서 MWCNT로, LEP·실리콘 음극재에 적용되는 도전재는 양·음극 모두 6nm 이하 CNT로 적용 확대 중"이라며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는 CNT 도전재 시장의 성장을 나노신소재가 독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는 CNT 도전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도 증설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증설 목표였던 2023년 1만5000톤, 2024년 2만2500톤에서 2024년 2만8000톤, 2025년 5만5000톤, 2026년 8만톤, 2027년 9만5000톤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9월 IMVT-1402의 단회투약과 저용량 코호트 다회 투약 데이터에서 안전성,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고용량 다회 투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80% 이상의 IgG 감소율 확인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 바토클리맙으로 진행 중인 GD적응증에 대한 PoC 임상 결과도 FcRn 억제제 신규 적응증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바토클리맙(IMVT-1401)은 중국 파트너사인 CSPC가 중증 근무력증(gMG)로 중국 허가를 진행 중으로 연내 허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