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KG모빌리티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에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자사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전 세계 판매 물량 증대가 주효했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만9239대 등 총 3만1254대였다. 내수 판매는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2만1126대) 이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6%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계 판매는 내수 5만984대, 수출 4만5415대 등 총 9만6399대로 지난 2019년 3분기(10만1363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증가했다. 3분기 손익 역시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 구조 개선과 내부 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 등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 5월과 6월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에 이어 9월 토레스 밴 등 스페셜 모델과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강화 등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과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하며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등 전 세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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