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김하성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상'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최종 후보 두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골드글러브는 각 포지션별 최고 수비 선수를 뽑는 자리다. 포지션별 최종 후보는 3명이다.
김하성은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후보가 됐다. 그는 2루수에선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쟁한다. 유틸리티에선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후보로 올랐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를 포함해 3루수와 유격수로도 나와 탄탄한 수비력을 뽐냈다. 베츠도 주 포지션인 외야 뿐 아니라 유격수와 2루수로도 뛰었다. 에드먼도 내, 외야를 넘다들며 유틸리티 능력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 페이지인 MLB 닷컴은 "김하성, 호너, 스토트는 소속팀이 대형 유격수를 영입해 2루로 자리를 옮겨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젠더 보가츠, 컵스는 덴스비 스완슨, 필라델피아는 트레이 터너와 계약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오는 11월 6일 발표된다. MLB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진 투표 그리고 미국야구연구협회 수비 지표를 합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상 선정에서 감독·코치진 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크다. 수비 지표는 비중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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