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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메타버스서 콘텐츠 거래 가능"…'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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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에 유료 재화 '스톤' 도입…콘텐츠 매매·후원 등 가능
신규 콘텐츠 1만6000여개 추가…기존 대비 5배 이상 확대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 내 콘텐츠 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1만6000여 개의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모델이 이프랜드에 새로 도입된 경제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 모델이 이프랜드에 새로 도입된 경제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SKT]

이번 업데이트로 이프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은 기존 4000여 종에서 총 2만여 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수익 구조를 정립하기 위해 경제시스템을 오픈하고 재화를 유료 '스톤(Stone)'과 기존 무료 '포인트'로 구분했다. 스톤은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로 구매 가능하며 무료 재화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출석, 미션 수행, 이벤트 참여로도 획득할 수 있다.

스톤은 소장 가치가 높은 차별화 아이템 구매 및 호스트 후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특정 이프홈을 방문하거나,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대규모 밋업(Meet-up) 행사에 참여해 호스트를 후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료 재화 포인트는 기본 아이템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인트로만 구매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이나 이벤트를 별도 구성해 이프랜드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재미요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으로 이프랜드 인플루언서들은 이프홈과 이프스퀘어에서 열리는 밋업 행사를 통해 스톤으로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코스튬 등 아이템 제작을 통해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은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하고, 이프랜드의 자체 심사를 거쳐 코스튬 상점에 업로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콘텐츠로 이프랜드 속 이용자의 개인공간인 이프홈을 위한 캠핑과 파티, 우주, 최신 유행 홈스타일링 등 4가지 테마 맞춤형 아이템을 선보인다.

다양한 모션 상품도 추가됐다. 유명 아이돌의 안무, 이프랜드나 다른 SNS에 공유할 수 있는 챌린지 및 밈(Meme), 친구들과의 메타버스 속 대화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줄 감정 표현 등 다양한 모션 아이템들을 이프랜드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K팝(K-Pop) 스타를 볼류메트릭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볼류메트릭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물체를 3차원으로 촬영∙저장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6명과 보이그룹 킹덤 멤버 7명의 볼류메트릭 피규어를 우선 선보이며 이후 다른 그룹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프랜드에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글로벌 아트 컴퍼니 '핀즐'까지 다양한 IP들과의 제휴를 통한 색다른 아이템들이 도입된다. 패션 브랜드의 경우 실물 제품과 동일한 아바타 코스튬이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 꾸미기 아이템들이 이르면 다음달 중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와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의 연동을 통해 이프랜드에 NFT(대체불가토큰) 아이템들도 대거 선보인다. 이프랜드에서 NFT 아이템을 구매하면 아바타의 코스튬이나 이프홈의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매한 NFT 아이템은 이프랜드에서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웹3(Web3) 지갑 서비스 'T월렛(T wallet)'에 보관·조회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업데이트를 맞아 이용자들이 테마에 맞는 밋업, 이프홈 꾸미기, 코스튬 활용 등을 통해 서비스를 경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테마위크'를 진행하고, '행운권'·'꾸며줘 이프홈' 등 이벤트를 연다. 새롭게 추가되는 모션 및 고도화된 노래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댄스 챌린지, 노래방 챌린지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이번 경제시스템 도입은 이프랜드에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사용자에게 풍부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성장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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