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막판 추격을 잘 뿌리치고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SSG는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상대 끝내기 실책으로 웃었다. 타석에 선 추신수가 1~2루간 내야 땅볼을 쳤다. 안타성 타구를 키움 1루수 임지열이 잘 잡았다.
그런데 임지열은 1루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글러브에서 공을 제대로 빼내지 못했고 그사이 타자 주자 추신수는 1루를 밟았고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와 SSG의 끝내기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SSG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74승 3무 64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58승 3무 83패가 됐다. 키움은 이날로 144경기를 치러 10위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키움은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SSG 선발투수 오원석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SSG도 바로 균형을 맞췄다.
1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키움 선발투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주환이 솔로 홈런(시즌 20호)를 쳐 2-1로 역전했다. 최주횐은 이 한 방으로 2018시즌 두산 시절 26홈런 이후 개인 두 번째로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끌려가던 키움은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휘집이 SSG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2-2를 만들었다.
하지만 SSG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9회말 기분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임지열은 끝내기 실책(올 시즌 3번째, KBO리그 통산 87번째)으로 고개를 숙였다.
서진용은 블론 세이브를 했지만 끝내기 실책으로 인해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4패 41세이브)를 올렸다. 키움 5번째 투수 문성현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2승 2홀드)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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