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송호성 KIA 타이거즈 구단주가 선수단에 최신형 태블릿 PC를 전달했다. 송 구단주는 8일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 11'을 선물했다.
송 구단주는 구단을 통해 "타이거즈 팬들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단 모습이 큰 감동"이라며 "선수단은 타이거즈 팬들의 자존심이자 활력소라는 것을 항상 가슴 속에 새겨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부상선수가 많아 힘들겠지만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의 격려글도 함께 전했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선빈(내야수)은 "팀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구단주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응원해 준만큼 선수들도 남은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태플릿PC 선물은 송 구단주를 대신해 최준영 구단 대표이사(사장)가 선수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선수단은 자기 계발과 함께 팀에서 제공하는 전력분석 자료 활용 등 목적으로 태블릿PC를 적극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수단은 구단주의 선물에 이날 승리로 화답했다. KIA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말 김태군이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앞섰고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뒷문을 잘 잠궜다.
KIA는 이날 승리로 68승 2무 67패가 되며 가을야구행 막차 티켓인 5위 경쟁을 이어갔다.
정해영은 시즌 20세이브째(3승 4패 1홀드)를 올렸다. 그는 3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KBO리그 통산 15번째)도 달성했다, 4번째 투수 전상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3패 1세이브 12홀드)가 됐다.
삼성은 2연승에서 멈춰섰고 60승 1무 79패로 8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이의리(KIA)와 김대우(삼성)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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