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일원 송배수관로 설치 공사가 최근 완료돼 상수도 공급을 위한 본격 절차에 들어갔다.
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북도면(신도·시도·모도·장봉도)은 섬 지역 특성 상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1200여 세대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지역 주민들은 관정·물탱크를 이용해 식수 문제 등을 해결해 왔는데 지하수 고갈, 염분 유입, 관광객 급증 등이 겹치면서 불편은 가중됐다.
이에 대해 시 상수도본부는 "북도면의 원활한 수도 공급을 위해 내년 본 예산에 국비 약 52억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을 투입해 본격 배급관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하고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일부 지역에 배급수관망 관로 공사가 시범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배급수관망 구축 사업은 예산, 사업 공정, 병행 사업 등을 고려해 단계·지역별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통수 가능 구간은 주민들로부터 급수 신청을 받아 신속히 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오는 2025년까지 배급수관망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할 사업소인 남동부수도사업소는 이날 북도면사무소·장봉출장소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계획 및 이해·협조를 당부했다.
김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은 북도면 주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깨끗한 급수 공급을 위해 사업비 확보 및 신속한 송배수관로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 및 배수지 신설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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