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 역량으로 무인 잠수정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4일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작품 사업인 '무인 잠수정용 에너지원 시스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참여하게 된 사업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용 수소 연료전지 체계' 개발이다.
한화오션은 다목적 모듈형 무인 잠수정의 에너지원의 기술 개발과 성능 검증용 시작품을 제작, 이에 필요한 설계 검증 지원 및 시험 지원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는 한화오션이 독자 보유한 공기불요장치인 AIP와 연료전지체계 설계∙제작 기술력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 해군은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구현을 위한 첫 시작인 '다목적 모듈형 초대형 무인잠수정' 개발에 나섰다. 해당 잠수정 가동을 위해 한화 오션은 장기 동력원을 개발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인·첨단 함정기술 개발 등 글로벌 초격차 방산솔루션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세계 최강의 디젤추진 잠수함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우리나라 국방 전력의 핵심이 될 무인 함정 개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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