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

2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풍평(소문) 피해를 받은 일본 어민 등 사업자에 대해 피해 보상 접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새로운 상담 창구를 마련했으며, 피해 신고 접수뿐만 아니라 수산물 판로 개척과 같은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풍평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기간과 지역, 업종에 한정하지 않고 배상해 주기로 했다.
또한 피해 사업자의 청구가 있을 경우 11월 20일 이후 배상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발송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소문이 확산됨에 따라 경제적 손실을 볼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실제 중국은 오염수 방류 개시 직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이에 어민이 입은 피해는 지금까지 100억 엔(약 90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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