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추석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10월 4일 오전 9시까지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2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89건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6억2900여만원에 달한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택 등 주거시설 25건, 자동차 16건, 야외 등 기타 15건, 음식점과 공장시설 각 7건 등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1건(3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7건(19.1%), 기계적 요인 16건(18%) 순이다.
충북소방은 긴 연휴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공무원 2699명, 의용소방대원 4505명, 기타 2명 등 인력 7206명과 장비 539대를 동원해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중점 추진사항은 △소방관서장 관내 지휘선상 근무 및 초기 총력 대응체계 구축 △긴급상황 대비 소방력 100% 대응 태세 유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등이다.
119종합상황실에 임시 수보대(신고접수‧출동지령‧유관기관 연결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를 확보해 119응급의료 상담‧안내 업무를 강화한다.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할 예정이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각종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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