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과 최지만이 두 경기 연속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6번 타자, 최지만은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6푼4리(507타수 13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이적 후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6푼5리에서 1할6푼1리(93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이어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4회말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고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최지만도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지만은 이때 대타 게릿 쿠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김하성은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이닝에서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8회말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1루로 갔으나 쿠퍼 타석에서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김하성은 연장 10회말 고의 4구로 1루로 갔고 후속 타가 에구이 로사리오 타석에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해당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8연승에서 멈춰섰다.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2-2로 팽팽하던 11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리치 팔라시오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리드를 잡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루켄 베이커의 적시타와 앤드류 키즈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 6번째 투수 케이시 로렌스는 10회말과 11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첫승을(4홀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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