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3푼6리(309타수 73안타)로 떨어졌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하비에르 아사드에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맞이한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에 그쳤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에 잡혔다. 이날 자신에게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컵스에 1-14로 크게 졌다. 컵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1회말 댄스비 스완슨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2회말에는 패트릭 위즈덤의 적시타와 니코 호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했다. 0-4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3회초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컵스도 3회말 스즈키 세히야가 솔로포로 맞불을 놔 5-1로 달아났다. 6회말 한 점을 더한 컵스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렉센더 카나리오와 코디 벨린저는 만루포와 3점 홈런을 쳤고 컵스는 해당 이닝에서 8점을 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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