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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피크아웃' 우려 영향 감소할 것-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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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3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를 반영해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우려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현대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유안타증권이 현대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약 3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한 후 4개 분기 연속 약 3조~3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2분기에는 4조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글로벌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 상위권에 속하는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피크아웃'이라는 우려가 더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예상 판매대수는 102만대(중국 제외 97만대)로 전분기비 약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 감소,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원화약세)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다. OPM은 상반기와 유사한 9% 중반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EV) 시장은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슈와 함께 타업체들의 가격 인하 등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EV는 IRA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오히려 미국 EV 점유율은 확대되는 모습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EV점유율은 작년 3분기에서 올해 1분기 3%대 초반에 머물다가, 지난 2분기 5.5%, 지난 7~8월 6.7%로 상승했다. 현대차의 미국 차량 판매 중 EV 비중은 1분기 4.4%, 2분기 7.0%, 3분기(7~8월) 9.5%로 확대됐다.

그는 "이같은 공격적 행보는 의도적이라 볼 수 있다. 최근 현지 판매되는 EV 중 약 40~50%는 리스 등 IRA 혜택이 반영되는 물량으로 관측된다. 나머지 약 50%에 대해서는 IRA 혜택에 상응하는 수준의 인센티브 지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사료되나 현 시점에서는 점유율 유지와 확대가 더 중요할 수 있다"며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시기인 내년 말에서 오는 2025년초 이후에는 지켜온 점유율을 기반으로 IRA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견조한 ICE 수익은 이러한 정책이 유지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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