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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배그 모바일' 국대팀 "中 넘어 金 자신…한국 경기력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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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간담회…선수5인·감독·전략분석관 2인 참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중국팀이 늘 강세를 보이는 게임인데 이번엔 꼭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팀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겠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e스포츠 종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끄는 윤상훈 감독은 13일 강남구 크래프톤 사무실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선수단 간담회'에서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이같이 드러냈다.

좌측부터 윤상훈 감독, 김동현·최영재·박상철·권순빈·김성현 선수, 김준수·한정욱 전력분석관
좌측부터 윤상훈 감독, 김동현·최영재·박상철·권순빈·김성현 선수, 김준수·한정욱 전력분석관

선수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항저우 AG 버전을 플레이하고 있다
선수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항저우 AG 버전을 플레이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권순빈·김동현·김성현·박상철·최영재 선수, 김준수·한정욱 전력분석관이 동석했다.

윤상훈 감독은 "국내 리그가 끝난 직후부터 지금까지 합숙 중이며, 하루 12시간 넘는 강행군으로 현재 평가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에서 1위인 중국 성적을 뛰어넘었다"면서 "비공식 연습경기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 금메달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실제 경기 버전을 시연하기도 했다. 4가지 트랙에서 한 트랙 당 3가지 구간을 거쳐 결승전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차를 타고 이동해 '가속 과녁'을 맞춰 속도를 올리고 높은 점수를 주는 과녁 자리를 선점해야 하는 등 사격 실력이 관건이었다.

구간이 나아갈수록 과제가 복잡해지고 동선이 길어지며, 마지막 순간까지 탄을 아껴 관리하는 능력과 운전 실력도 요구된다.

이번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은 100명가량의 이용자가 총기를 들고 최후의 한 팀이 남을 때까지 싸우는 기존 버전과 달리 대인 사격 요소가 제외됐다. 역할도 '드라이버'와 '슈터'로 구분된다.

사격을 하는 슈터에는 권순빈, 김성현, 김동현 선수가 출전하며 박상철 선수와 최영재 선수는 리더격인 드라이버 역할을 맡는다.

윤상훈 감독은 "구간 진입순서에 따라 효율적인 동선 구분되기에 이에 따른 각 점수 획득 계획을 수립해 연습 중"이라며 "에임이나 슈팅, 운전 실력 등은 최정상급이며 세계 어떤 선수들과도 뒤처지지 않지만, 4개 팀이 같이 움직이면 차량사고나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연습조를 추가 섭외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훈 감독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상훈 감독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기존 게임과 달라졌지만 치열하게 분석…현지 분위기 대비"

아시안 게임에서 변경된 룰에 대해 주장을 맡은 박상철 선수는 "사격 실력에 집중하는 방식이라 새로웠고 머리를 써야 하는 전략적 부분도 추가된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정욱 분석관은 "다 같이 공부하며 하나하나 직접 분석하는 수밖에 없었다"며 "선수들 각 위치에서 기대치를 계산해 가장 효율적인 점수 획득 방법과 대응 등 경우의 수를 세웠고 큰 틀에선 준비가 끝나 지금은 반복 훈련으로 공격력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상철 선수는 "구간별 가속도 중요하지만 3구간 이후 스페셜 타겟에서 가장 집중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낯선 현지 환경에서도 집중할 수 있도록 실제 경기 분위기에도 신경을 썼다. 윤 감독은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저희 외에 3개팀 16명이 함께 실제 경기장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 현지 느낌이 나도록 모의연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스탭들이 영어와 중국어 사용하고 관중석에서 야유나 중국어 해설이 들릴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 "구호는 절·절·포…중국 반드시 잡는다"

선수들도 금메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상철 선수는 "팀 구호는 절대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뜻의 '절절포'"라며 "구호를 되새기며 열정적으로 연습해 꼭 금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재 선수는 "최선의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오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만 17세로 선수단의 막내인 권순빈 선수는 "중국 강팀에 지지 않고 금메달을 따겠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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