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꼬치에 다양한 과일을 끼워 설탕을 묻혀 먹는 중국 전통 디저트)가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검색어 순위 3위에 올랐다. 키워드 검색량도 7월 기준으로 1월 대비 47.3배 증가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올 가을과 겨울 식문화 트렌드를 예측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을 13일 공개하며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탕후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검색어 순위권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배민 검색어 순위 변화를 통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배민에서도 20대 이용자의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마라(얼얼하게 매운 맛)와 로제(토마토와 크림 소스를 섞음) 소스를 합친 마라로제 메뉴도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주문 수가 6.3배 늘었다. 마라로제 떡볶이, 마라로제 찜닭, 마라로제 샹궈 등 음식이 인기를 끌었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 제로 메뉴 주문 수는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에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는 할인 마케팅 수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할인 쿠폰을 제공해 고객을 유치하는 가게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할인 쿠폰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배민은 사업자가 마케팅 목적에 따라 단골·신규고객 등 대상별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할인 유형도 기존 정액 할인 방식에서 정률 할인 유형을 추가키로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배민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메뉴부터 주문이 많아지는 시기, 급상승 검색 키워드 등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사업자의 성장을 위해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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