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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장례지도사 뒷돈 의혹, 수사 의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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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 산하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이 장례식장 장례지도사들의 '뒷돈' 의혹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청주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이뉴스24의 '청주의료원 장례지도사 일감 주고 ‘뒷돈’ 의혹' 보도와 관련, 자체 감사팀이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육찬현 감사팀장은 "장례식장 장례지도사들을 대상으로 경위서를 받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며 "장례지도사들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출입구. [사진=한준성 기자]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출입구. [사진=한준성 기자]

그러면서 "자체 감사를 통해선 금융계좌 추적 등 감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원장에게 최종 보고 후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규석 기획조정실장도 "장례식장 직원 비위 의혹 제기 후 사실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에 송구스럽고, 불거진 의혹에 대해 명확히 파악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위원장 이상정)도 오는 11월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사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이뉴스24는 지난 8일 제보내용을 토대로 “청주의료원 장례지도사들이 유족들에게 특정 장례업체들을 소개하고, 해당 업체로부터는 소개비 명목으로 40만∼70만원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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