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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떨어졌지만 괜찮아" 홈플러스의 '치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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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푸드마켓' 통해 '체질개선' 전략…리모델링 매장 매출 증가세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신규 매장 등에 대한 지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신용도 등급 하락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이를 극복할 열쇠는 '체질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될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홈플러스는 2012년 신용등급 ‘AA-’를 받았지만 이후 신용등급의 지속 하락을 이어오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강동점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강동점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 홈플러스]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최근 영업손실 폭이 커진 것이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9년 매출 7조3001억원, 영업손실 1601억원을 기록했고 이후 2020년(6조9662억원), 2021년(6조4807억원), 2022년(6조6005억원)의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

매출은 제자리 걸음인 반면, 영업손실 폭은 확대 중이다. 2019년 1601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20년 933억원으로 감소했고, 2021년부터는 적자전환해 -1335억원, 2022년 -2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영업손실의 경우 매장 리모델링 등에 대한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를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센텀시티점을 재단장한데 이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이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서울 1호점 강동점도 지난 8월 오픈했다.

매장 리뉴얼 후 고객 반응도 좋아 리뉴얼 매장의 매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점포 리뉴얼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또 1년 반 만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호점을 열면서 올해 매출이 지난해를 뛰어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리뉴얼 2년차에 접어든 10개 점포의 오픈 후 1년 간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 7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포맷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장 18곳의 강점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객 편의와 쇼핑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과 함께 홈플러스는 온라인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퀵커머스(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55%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 리뉴얼 이후 매출이 증가세에 있다”며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고객 가치를 재설계해 매일 신선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 지속성장의 주요 축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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