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그룹 계열사인 한화오션의 증자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중장기로 보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증자와 관련해 중장기로 보면 긍정적일 것"이라며 "증자의 주된 목적이 해양 방산(투자비중 45%)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시스템이 영위 중인 방위사업, 특히 해양시스템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함정 전투체계와 정찰·전투 역할을 수행하는 해양무인체계를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년비 매출은 6.5% 증가, 영업이익은 80억원 적자에서 620억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ICT 사업의 정상화 영향이 가장 크고 방산부문 역시 군위성통신체계-II, 잠수함 전투체계 등 양산사업 영향으로 성장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UAM 부문은 오버에어의 eVTOL 시제기 조립이 이달 말 완료되면 2~3개월 지상 테스트후 연말 혹은 내년 초 초도 비행이 예정돼 있다. 위성 부문은 방위사업청, 하반기 중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군 네트워크 확보하는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신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는 이벤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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