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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KLPGA 투어 한화클래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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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서 정상 올라 티띠꾼·이예원 제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수지(동부건설)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리더 보드 가장 앞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이예원(KB금융그룹)을 3타 차로 제쳤다.

김수지는 이날 우승으로 개인 5승째를 올렸다. 또한 지난해(2022년) 10월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 기쁨을 맛봤다.

김수지(동부건설)가 올 시즌 세 번째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열린 최종 라운드 2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수지(동부건설)가 올 시즌 세 번째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열린 최종 라운드 2라운드에서 아이언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수지는 전예성(안강건설)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4번 홀(파5)에서 1타를 잃었고 이예원에게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김수지는 5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7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였다.

김수지, 이예원, 티띠꾼, 전예성 4명이 공동 선두에 올라 경쟁했다. 김수지는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 13번 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 퍼트를 잡으며 2타 차 선수로 치고 나갔다.

이예원과 전예성은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수지는 17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쳤으나 파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한 티띠꾼은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그는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렸고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예원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수지가 9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ㅣ6,590야드)에서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수지가 9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ㅣ6,590야드)에서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전예성은 2언더파 70타를 쳐 1~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위, 박민지(NH투자증권)는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5언더파 283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수지는 우승 상금으로 3억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총 상금 5억5486만원으로 해당 랭킹 6위로 뛰어 올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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