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레드 TV 명가'로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시장은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초대형 TV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인치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전자의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전체 TV 출하량은 1048만2400대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6.2% 점유율을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동시에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옴니아는 "상반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9270만6600대를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상반기 출하량은 239만200대를 기록했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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